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남원시에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수해 이재민들과 피해복구를 위해 19일 현재 2억9,000만원의 성금과 157건 5억6,900만원의 후원물품이 시에 접수됐다.
사례를 보면, 익산소재 제일건설 윤여웅 회장이 “재산 피해가 커 도움이 절실한 수재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 곡성 소재 천일자동차운전학원과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북본부, 남원시대한노인회, 전북공인회계사협회, 전주효자추모관에서 각각 100만원, 인천계양시민경찰이 200만원을 기부했다.
지역사회 기부도 잇따라 남원시의회가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탁하고, 호남스틸(대표 김인권), 남원 숲 볼링장, 대명창호에서 각각 1,000만원을 기부했다.
남원 동북교회와 안숙선 명창, 남원명예시민 박경호씨가 각각 500만원을, 한국농업경영인남원시연합회에서 400만원을, ㈜재성이 300만원을 기부했으며, (사)한국부인회 남원지회, 씨비엠씨, 남원장애인종합복지관, 익명의 기부자도 동참해 각각 100만원을 기부했다.
남원용북중학교에서는 바자회를 열고 발생한 수익금과 십시일반 모은 성금 65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업과 사업체, 개인 기탁자들까지 모두가 다 같이 수재민들의 고통을 공감해주시고,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수재민들도 힘을 내고 있다”며 “기탁·기부된 성금과 물품은 조속한 복구를 위해 꼭 필요한 분들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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